스페이스 예나르(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자리 잡은 '스페이스 예나르(대표 양의숙, 관장 양재심)'는 자연스런 주변 환경과 함께 연중 이어지는 격조 높은 작가와 작품의 기획전으로 제주 문화의 품격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는 문화공간이다.

지난해 2월 3일, 도내 미술애호가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진행된 '우리시대 작가 100선 미술품 옥션(Art Auction)'은 그동안 낯설고 어렵게 느꼈던 미술품 경매가 누구든지 편하게 부담 없이 즐기는 문화 이벤트로 생각을 바꾸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 3일 열렸던 '우리시대 작가 100선 미술품 옥션(Art Auction)' 당시 모습

'스페이스 예나르'는 오는 3월 9일 오후 4시부터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지난해에 이어 미술애호가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첫 이벤트로 제주MBC(대표이사 사장 이승염)와 함께 ‘제주아트옥션’을 마련한다.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 전경

그동안 몇 차례 미술품 옥션을 진행하면서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해 마련하는 이번 ‘제주아트옥션’에는 92명의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 131점이 선보인다.

또한 스페이스 예나르 양의숙 대표가 소장하고 있던 민화류와 도자기 그리고 고가구 70여점도 옥션을 통해 판매되며 귀금속 공예품(주얼리) 14점도 선보인다. ‘제주아트옥션’에 대한 프리뷰 전시는 오는 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스페이스 예나르’에서 열린다.

양재심 스페이스 예나르 관장

양재심 스페이스 예나르 관장은 “그동안 스페이스 예나르 갤러리를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과 지난해 옥션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도내 미술애호가에게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 저희 갤러리는 늘 뜻있는 전시를 통하여 의미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마련하는 제주아트옥션에도 많은 관심과 함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제주에서 미술품 경매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행사다. 특히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하는 고가 경매만 알려져 있어 일반인에게는 무척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번 미술품 경매에는 그렇게 비싼 작품들만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부담 없이 소장할 수 있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 이벤트인 셈이다.

오는 6일부터 열리는 '제주아트옥션’ 프리뷰 전시 준비 모습

또한 경매와 상관없이 프리뷰 기간에 ‘스페이스 예나르’를 찾아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일은 또 다른 미술품 감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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