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077농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한 농기계는 7,277대 11,756일로 많은 농가들이 이를 통해 경영비를 절감하는 등에 크게 기여했다고 제주도농업기술원은 3일 밝혔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의 직원이 농기계임대 방법을 농업인들에게 설명하는 모습@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업인들이 선호한 임대 농기계는 파쇄기 29%로 가장 많았고 굴삭기, 트랙터, 로터리 순이며 전체 임대율 76%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농업인구의 고령화로 부족한 노동력 해결을 위해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이고 적기 영농을 지원해 농가 경영비를 줄여 주기 위해, 2008년부터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해 오고 있다.

금년 새롭게 문을 여는 동부권 임대사업소를 포함해 제주, 서귀포, 동부, 서부 등 5개 지역 임대사업소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임대농기계는 트랙터, 파쇄기 등 31종 605대를 갖추고 있다.

또한, 당근 수확기 등 신기종 농기계와 여성친화형 보행용 운반기 등 5종 31대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농기계 이용 신청은 제주특별자치도농기계임대사업 홈페이지(http://jeju.amlend.kr)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신청이 가능하며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농업인은 전화 또는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임대사용료도 은행을 방문해 입금하는 번거로움 해소와 시간 절약을 위해 임차 당일 임대사업소에서 카드결제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 2018년 주요 임대농기계 경영비 절감 효과를 분석한 결과 농작업 민간위탁 비용 대비 8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인터넷을 이용한 농기계 임대 신청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농기계임대사업 홈페이지 기능을 보완해 농업인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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