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북촌리 주민들과 합의에 이르면서 동복리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18일부터 폐기물 처리 사업이 정상 가동됐다.

▲동복환경자원순환센터가 18일부터 정상 가동되면서 폐기물 2,500톤이 반입되고 있다.@사진 제주특별자치도

도는 오늘 18일부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시설에 폐기물 반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부터 순환센터 매립시설 중 부분 준공된 제1구역과 6구역에 북부소각장에 보관 중이던 소각재 2,500톤을 우선 반입했다.

그동안 순환센터 가동은 험난한 길을 거쳐왔다. 도는 지난해 센터 준공을 마무리짓고 일부 쓰레기 매립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유치 마을인 구좌읍 동복리(이장 김병수)가 "소각로 폐열관로 사업 약속을 제주도가 관철해야 한다"며 공사를 막아섰다. 

결국 도와 동복리가 합의에 이르면서, 지난 2월 14일 마을 임시총회를 통해, 센터 내 폐기물 반입허용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도는 지난 15일부터 폐기물을 반입할 예정이었으나, 인접 마을인 북촌리(이장 윤인철) 주민들이 설명회 개최를 요구하며 다시금 막아섰다.

이에 도는 15일 북촌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에 따른 상황설명과 함께 친환경적 매립시설로의 엄격한 관리기준을 적용해 철저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시설은 지난 2016년 6월 10일부터 사업이 진행돼 올해 3월 30일 준공 예정이며, 소각장은 지난 2016년 7월 28일부터 진행돼 올해 11월 30일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후 도는 2021년까지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준공하고, 광역 음식물류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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