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청 앞 농성천막에서 문학평론가 김동현의 북 콘서트가 열린다.

김동현 평론가는 최근 문학과 정치, 사회 문화를 비평한 <욕망의 섬, 비통의 언어>를 펴냈다. 이 책에서 그는 욕망으로 얼룩진 제주의 난개발과 그에 따른 지역 공동체가 처한 문제를 응시한다.

<욕망의 섬, 비통의 언어>는 김수열, 고시홍, 이종형 등 제주를 기반으로 한 작가들의 작품을 분석하는 텍스트 비평과 제주4.3, 제주해녀, 재일제주인 등 제주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글들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치·사회·문화 등을 통해 드러나는 제주의 현재를 진단하고 그 함의를 밝히는 텍스트들도 싣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을 통해 근거가 마련된 자본의 욕망이 폭주와 그로 인한 제주 공동체의 붕괴와 비통한 시민들의 사회를 들여다본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정영신 박사가 김동현 평론가와 함께 대담자로 나서며, 한진오씨가 사회를 맡는다.

김동현 평론가는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대학교 국문학과와 한신대 대학원, 국민대 대학원에서 공부한 김동현 평론가는 <제주, 우리 안의 식민지>, <제주, 화산도를 말하다>(공저), <재일조선인 자기서사의 문화지리>(공저)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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