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이 제주도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행정시장직선제 동의안에 대해 기초의회가 구성된 직선제안과 미구성된 직선제안 2개를 두고 도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바른미래당 도당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 처리와 관련하여 뚜렷한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는 것에 어이가 없고 한심하다"며 "도민사회의 여론 수렴 작업은 하나도 하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본회의 처리 여부를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원희룡 지사가 동의안을 제출하면서 도의회에 폭 넓은 논의가 가능함을 열어주었다"며 "그럼에도 도의회가 아무런 도민 의견 수렴 절차도 없이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것은 기초자치권 회복은 선거용 구호를 고백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도당은 동의안 처리에 앞서서 도민공청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의안은 단일안이 아니라 기초의회구성 기초단체장직선제와 기초의회미구성 기초단체장직선제 두 안으로 도민투표를 붙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당은 "최소한 도민사회가 참여할 수 있는 공청회는 한 번이라도 열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한영진 제주도의회 의원이 제안했던 ‘행정체제개편 특별위원회’를 당장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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