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하 문광부) 내정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정계에서 나오고 있다.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사진출처=국가균형발전위원회)

문재인 정부는 다음 주 초에 개각 단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현 인사들의 인사이동이 대거 이뤄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복수의 정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문광부 장관 인사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에도 송재호 위원장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 표선면 출신의 송재호 위원장은 제주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면서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정책기획관리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2017년 5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같은해 8월 장관급인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18년 3월부터는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만약 송 위원장의 장관 내정이 맞다면, 이는 문재인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차원에서 이뤄지는 인사일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올해 2월 지역균형발전 5개년 사업으로 175조 원을 투입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후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따라서 송 위원장의 내정이 이런 균형발전 전략을 강조하는 중요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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