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이사장에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취임했다.

문대림 JDC 신임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김관모 기자)

문대림 신임 이사장은 7일 오전 11시 JDC 본사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문 이사장은 "JDC는 2002년 태동 무렵 투자유치라는 절대적 미션을 수행하면서 괄목한 성과를 냈다"며 "이제는 개발이익 환원과 난개발, 도민의 반감 확산이라는 과제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기되어온 문제들과 도민의 우려에 공감하면서 변화된 환경을 반영하고 진단해서 해법을 찾겠다"며 "이를 위해 주요사업을 진단하고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이사장은 "현재 시대상징은 4차 산업혁명"이라며 "십수년간 진행한 콘크리트 중심을 탈피하고 전문성과 산업미래를 선도할 JDC로 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그는 가장 당면한 핵심과제중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문제를 언급하면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예산을 즉시 배정하는 한편, 제주도와 협력해 토지주와 지역주민, 투자자, 전문가와 소통해 임기 내에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사업이 중단된 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녹지그룹 관계자와 만나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신화역사공원과 관련해서는 "오수 역류사태로 도민의 우려를 낳은만크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고, 제2지구는 가장 제주다운 자연친화형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JDC 신임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김관모 기자)

한편 신규사업 방안과 관련해서는 "치밀하게 검토한 후 선택과 집중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겠다"며 현재 산재된 사업들을 정리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인사시스템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JDC의 우수인재 선발 육성을 강화하고 지위와 연고, 나이를 배제하고 성과창출 실무자를 우대하는 성과관리시스템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문 이사장은 "JDC를 제주 발전의 심장이 되도록 바로 세우겠다"며 "위대한 제주도민 소통과 열정, 섬김의 이사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후 오늘부터 문 이사장은 임원들과 회의를 통해 업무를 파악하고 전략 수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JDC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1년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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