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의 향사당과 이아 일대가 문화의 거리로 지정됐다.

삼도2동 문화의 거리의 모습(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문화의 거리 조성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삼도이동 문화의 거리’를 추가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의 거리는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운영 조례에 의거해 문화시설이 밀집돼 있거나 이를 계획적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지역, 문화예술 행사 및 축제 등 문화예술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지역을 선정해 지정해 공포한다.

이번에 선정된 문화의 거리는 중앙성당 ~ 알앤티 호텔, 재밋섬 ~ 제주 수연수산, 인천문화당 ~ 늘봄병원, 복합문화공간 아트세닉 ~ 관덕정약국 등을 잇는 총 673미터 거리다.

삼도이동 문화의 거리는 제주시에서 삼도2동 문화예술의 거점 조성사업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약 16억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야외전시장, 벽화․조형물 설치, 아트숍, 교통개선 등의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또한 삼도2동 문화마을 조성사업, 빈점포 입주작가 임차료 지원사업, 문화의 거리 운영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도는 앞으로 향사당, 관덕정, 예술공간 이아, 입주자작가 공간 등 역사․문화시설 자원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전문가와 지역주민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문화의 거리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편, 기존 삼성혈 문화의 거리 지정구간을 신산모르사거리에서 문예회관 방면으로 약 530m 연장하는 심의 안이 상정됐다. 그러나 심의위원회에서는 기존 문화의 거리와 차별화하는 방안 등을 보완해 재심의 하도록 결정했다.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문화의 거리에서 문화예술 행사 및 축제 등 문화예술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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