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중증 발달장애인 대상 실종예방을 위한 ‘GPS 위치알림이 단말기’ 100대를 보급하고, 1년간 통신료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실종 이력이 있고, 실종 위험성이 높은 발달장애인을 우선 선정해, 위치정보 실시간 업데이트 및 스마트폰 전송으로 실종 등의 위급상황시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지역 등록장애인은 3만5,931명(19. 2월 현재)이며, 이 가운데 발달장애인은 3,748명(지적 3,226명, 자폐성 522명, 10.44%)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GPS 위치알림이 보급사업을 제주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며, 위치알림이 단말기 신청은 오는 4월 1일부터 12일까지 발달장애인 관련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발달장애인지원센터(064-803-3711~4)에서도 방문접수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강석봉 장애인복지과장은 “발달장애인은 실종 등의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다”면서, “실종 등 피해상황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위치알리미 보급사업으로 지역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실종예방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강 과장은 이어, “향후 발달장애인복지관 건립이 예정돼 있다”며 “장애특성을 반영한 생애주기에 맞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재활·자립 지원서비스 수행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7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공약사항으로 ‘장애인이 행복한 제주’를 위해, 근로장애인 최저임금 보전을 위한 지원 및 일자리 사업 확대,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확대 지원, 창업형 중증장애인일자리 사업 확대, 장애인회관, 발달장애인복지관 건립 및 복지 지원, 수요자 중심 맞춤형 물리치료실 운영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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