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국제관함식의 성공적 개최' 등을 공로로 명예도민증 수여대상자로 선정했던 2명을 철회했다.

도는 지난 13일 김계환 씨와 고재철 씨, 최성목 씨의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 수여대상자 동의안에 대해 '공적사항 보완 필요'를 이유로 제주도의회에 철회 요구했다. 

이 중 고 씨와 최 씨 2명은 국제관함식의 성공적 개최라는 공적사항이 문제가 됐다. 도는 지난 2월 28일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34명의 명예도민증 수여대상자를 제출했다.

이들 중 최성목 한미연합사령부 인사참모부장이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의 개최를 공로로 추천 명단에 올라갔고, 이것이 <제주투데이> 보도를 통해서 알려졌다.

이에 일부 강정주민과 활동가들이 반발하게 되자, 도는 최성목 부장을 비롯해 고재철 씨에 대한 동의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동의안에 따르면 최 참모부장 외에도 고 씨는 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으로 '강정마을 방문·대화 추진, 관계부처 회의 등 마을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국제관함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공헌'한 것으로 기재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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