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3 71주년 추념식에서 미래 세대 전승의 기회를 주제로 열리게 된다.

지난 2018년 4.3 70주년 추념식의 모습(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추념식에서는 도올 김용옥 선생과 유아인을 포함해 지난해 4·3다크투어에 참가한 전국대표 6인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4·3의 의미를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가수 안치환과 4·3평화합창단, KBS어린이·제라진·카톨릭 소년소녀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등 전세대를 아우르는 연합합창단도 구성된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4·3추념기간 동안 4·3청소년 이야기 한마당과 대학생 4·3평화대행진, 청소년이 본 4·3 71주년 공모전, 대학생 4·3유적지 기행 등을 기획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최, 제주도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추념식은 오전 10시 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시작되며, 당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추모 묵념사이렌이 도 전역에 울린다. 

도는 이날 기상이 좋지 않아 옥외 행사가 어려울 경우 제주4·3평화공원 평화교육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추념식을 개최할 준비도 갖췄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념식에서는 4·3을 직접 겪은 세대인 생존희생자와 생존수형인, 고령유족에 대한 예우와 배려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행사장 내 휠체어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추념식은 KB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이낙연 국무총리와 각 정당 대표 등 정치인사들을 포함해 4·3유족과 도민, 학생 등 1만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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