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6일 동안 문예회관 3전시실에서 마련됐던 김삼도의 랜드스케이프전(from samdo to Republic of Malawi)이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창작생활 예술인 발굴을 위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컬쳐트리의 사업 가운데 하나로 마련됐다. 컬쳐트리는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 및 교육 지원과 진행, 그리고 문화 다양성 이해를 확대시키기 위한 가교 역할의 취지로 설립된 단체로 그동안 자신들의 프로그램 참여자의 동아리활동 지원과 단체 역량강화 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취미로 창작활동을 하는 아마추어 작가를 발굴해 기존 작가와의 1:1 멘토와 멘티 관계를 형성해 주며 이를 통해 작가의 활동력을 높혀주고 동시에 창작생활 예술인의 창의적 표현력을 이끌어 지속적 창작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전업 작가 기반단체인 제주조형연구센터와 협력하여 오지에서 활동했었던 김삼도 작가를 대상자로 선정했다.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재능기부로 저수지를 만들어낸 김삼도씨

김삼도 작가는 아프리카 말라위에 홀로 건너가 제주도 어승생 수원지의 반 정도의 호수를 만드는 작업을 사진에 담았다. 그가 촬영한 다수의 사진에는 말라위 사람들의 일상적인 풍속과 오지에서 투지로 이겨낸 빛나는 제주인의 모습도 담았다.

말라위의 메마른 황무지가 그로 인해 환경과 생태계가 재탄생했으며 세계의 다국적 기업에서도 앞을 다투어 취재할 정도의 명소가 돼 그의 작품은 더욱 빛을 발했다.

또한 김삼도의 랜드스케이프전은 작가의 사진작품을 통해서 생소한 나라에 대한 문화적 이해와 함께 향후 제주와 아프리카의 문화적 차이를 줄이면서 상호 교류에 대한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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