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지난 15일부터 공사를 발주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위치도(사진제공=제주시)

제주시는 2018년 11월 실시계획 인가를 얻은 이번 도시개발사업을 앞으로 3년간 실시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화북상업지역은 1986년 상업지역으로 지정된 뒤 1994년부터 토지주 등 민간차원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왔지만 결국 좌절됐다. 결국 주민들이 행정에서 사업을 추진해 달라는 청원에 따라 제주시가 2010년부터 도맡아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시는 2010년 6월부터 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하고, 주민의견 등을 반영해 후속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환지방식(토지소유자가 개발과정에서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일정한 규모의 땅을 받는 것)으로 추진되며, 제주시 화북일동 소재지의 21만6,890㎡(6만5,609평)에 달하는 지역에 도로 31개 노선(5.4㎞), 공원 4개소, 노외주차장 6개소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568억 원 중 기반시설공사에만 약 27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제주시는 이번 사업에는 지상 8층(근생 2호, 주택 14호) 규모의 입체환지(아파트)를 사업계획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시는 "동·서부 지역간 균형발전 및 화북동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음은 물론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최대한 유도하여 최근 주춤하고 있는 제주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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