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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제주의 미래가치와 JDC의 역할문대림 JDC이사장
제주투데이 | 승인 2019.04.22 15:01
문대림 JDC 이사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설립된 지 17년이 흘렀다. JDC는 제주를 국제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해 제주의 산업 지형을 획기적으로 바꿔왔다. 

JDC는 도민의 합의를 거쳐 수립된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이라는 최상위 계획으로 정해진 사업을 지구지정 방식으로 단지를 조성해, 민간이 필요로 하는 토지를 공공영역에서 공급함으로써 무질서한 개발을 방지하고 지역 내 관광 기반 확충에 기여해 왔다. 

첨단과학기술단지는 제주의 산업구조를 관광과 농업에서 첨단산업 분야로 지평을 확장해 4차 산업을 대비한 토대가 되고 있다. 130여 개의 국내외 기업이 입주해 2천여 명의 상주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연 매출 2조5,658억 원의 매출을 기록 GRDP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에는 카이스트 등과 협력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을 포함해 전기 자동차 시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과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제주 경제의 양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한껏 높아진 도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노력은 부족했다. 중국자본 투자, 제주 이주 열풍에 따른 개발로 제주는 몸살을 앓았다. 개발 열풍에 따른 환경훼손과 주택난, 교통난 등의 비난을 JDC가 오롯이 떠 앉기에는 다소 억울하기도 하고 항변할 부분도 많다. 

하지만 과거의 공과를 뒤로 하고 새로운 변화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지속가능한 제주 성장이 필요한 시점에서 제주 미래 가치를 증진할 중요한 역할을 JDC가 맡아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혁신적 기업 육성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제주혁신성장센터는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최초로 개관했다. 카이스트는 제주혁신성장센터에 입주해 JDC와 함께 친환경 자동차 산업 교두보 마련을 위해 관련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기반 ICT 사업으로 VR, AR 분야에서는 한국예술종합대학과 협력해 스타트업 육성 및 혁신 기반의 창의적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혁신성장센터에는 또 사회적경제 소셜벤처 육성 사업인 ‘낭그늘’도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혁신적인 해법으로 제주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해결하는 사회적 기업들을 위한 플랫폼 구축 사업이자 열린 공간이다. 

제주대학교와는 제주산학융합지구를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ICT, BT 산업 분야의 산학연 클러스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마련한 성과를 더욱 확산시키면서 1차에서 3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으로 연계된 융?복합 발전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인재양성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일자리와 교육이 미래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 혁신 클러스터 조성,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 

제주의 핵심가치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미래비전을 설정하고 세부 추진방향을 좀 더 세밀하고 전략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 이를 통해 제주의 산업과 경제 지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을 도민께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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