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개막 후 9경기 무승, 그리고 리그 최하위.

2017년 K리그 2위에 올랐던 제주유나이티드의 2019 시즌 현재 성적표다.

제주유나이티드의 부진에 책임감을 느낀 조성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조성환 감독은 2일 구단 사무국을 찾아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조 감독은 2014년 제주유나이티드 2군 감독을 시작으로, 2015년 1군 감독 자리를 맡았다. 조 감독은 제주유나이티드를 2016년 K리그 시즌 3위, 2017년 K리그 시즌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017시즌에는 ACL 16강 오르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조 감독이 이끄는 제주유나이티드는 개막 후 9경기 무승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급기야 팬들로부터 감독 경질 요구도 빗발쳤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해 바로 인선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주유나이티드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정식 감독을 선임해 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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