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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주의 미식문화' 새롭게 만들자정문선 (사)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 이사장과의 인터뷰
김태윤 기자 | 승인 2019.05.09 22:08

[제주를 대표하는 미식문화 축제 '2019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이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이 축제는 제주를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이 넘쳐나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고자 마련됐다. 행사를 태동시킨 (사)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 정문선 이사장을 만나 그의 생각을 들었다. 정 이사장은 故 정주영 회장의 넷째 아들인 故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또한 어머니인 이행자 여사는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본태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정문선 (사)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 이사장

Q.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은 어떤 행사이며, 제주에서 열게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A. 정문선 이사장 : '아름다운 관광지에 맛있는 음식문화가 정착되면 얼마나 좋을까?'해서 시작했습니다. 또한 제주는 어머니가 심혈을 쏟아 만든 본태박물관이 있어 더욱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1993년 처음 시작해 27회째를 맞는 'Melbourne Food & Wine Festival'이나 10회째 이어지는 'Hawaii Food & Wine Festival'은 이미 그 지역뿐만 아니리 그 나라 전체의 음식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미식문화를 선도하는 페스티벌이 제주에서 자리매김 됐으면 하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페스티벌은 제주를 미식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제주도민 및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비영리 행사입니다.

또한 청정 제주산 식재료를 가지고 국내·외 정상급 셰프 24명이 재능기부로 참여합니다. 그리고 제주 전역에서 다양한 맛 집이 함께 이 축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부터 ‘제주고메위크’를 시작으로, 강원도와 제주의 대학생 셰프들의 주니어 셰프 요리경연, 유명 셰프들의 셰프토크, 마스터 셰프 클래스, 제주고메마켓, 가든디너, 갈라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스페인 작가 에바 알머슨(Eva Armisen) 화가의 작품 전시와 제주푸드앤드와인페스티벌 참가 셰프들의콜라보레이션을 이뤄 예술과 미식(Art & Gourmet) 프로그램으로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본태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Q.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A. 정 이사장 : 9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는 주니어셰프컨테스트와 유명 셰프와의 토크쇼가 있었습니다.

주니어셰프컨테스트는 제주도와 강원도 대학생의 친선 요리 경연으로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두 군데의 미래 셰프들이 그동안 쌓은 요리 솜씨를 겨루는 친선 요리경연대회입니다.

자기 지역 출신의 멘토 셰프와 한 팀을 이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제주에서는 3군데(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가 참가했고 강원도에서도 3군데(가톨릭관동대, 상지영서대, 한림성심대)가 참가했습니다.

9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니어셰프컨테스트
주니어셰프컨테스트에 출품한 요리를 심사하는 셰프

셰프토크는 스타 셰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배울 수 있는 소통의 토크 콘서트입니다. 셰프가 되기까지의 요리철학과 식당 경영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해 미래의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참여 셰프로는 김소봉, 미카엘 아쉬미노프, 양출, 에드워드 권, 유현수, 임서형, 임희원, Karol Okrasa입니다.

9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셰프토크

10일은 마스터셰프 클래스, 제주고메마켓, 가든디너가 열립니다. 마스터셰프 클래스는 제주향토식당 셰프들을 대상으로 JFWF2019에 참여하는 마스터셰프 3인(문동일, 조희숙, Tatsuhiro Takayama)의 쿠킹클래스를 개최합니다. 제주산 식재료로 간단히 조리 가능한 밑반찬 등의 요리 시연을 통해 마스터셰프의 레시피를 전수받을 수 있는 행사입니다.

제주고메마켓은 다양한 제주음식과 전통주, 전 세계 와인 할인 장터입니다. 그리고 JFWF2019 초청 셰프들, 관광객, 그리고 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료 입장 행사입니다. 여기서 제주음식 및 다양한 주류를 할인 판매하게 되며, 수익금의 일부는 JFWF인재육성 펀드에 기부합니다.

저녁 6시부터 열리는 가든디너는 제주시 연동 메종글래드 제주 야외정원에서 펼쳐지는데 국내·외 유명 셰프들이 제주산 식재료를 가지고 펼치는 다채로운 세계요리축제입니다. 세계 각국의 셰프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으며 제주산 식재료를 활용하여 요리하는 과정을 눈과 입으로 즐기는 축제입니다. JFWF의 시그니처 이벤트인 만큼, 와인, 맥주, 전통주 등의 다양한 주류를 음식에 맞게 제공하며 야외 행사에 어울리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와인과 어우러지는 셰프들의 음식을 통해 아름다운 제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게 됩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갈라디너 행사가 열립니다.

2019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가든디너(10일)  및  갈라디너(11일)에 참가하는 해외셰프들이 성산에서 해녀체험을 한 후 제주 한라산 소주를 들고 건배를 하고 있다.

국내·외 정상급 셰프들이 6가지의 정찬코스로 준비한 미식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공연, 행사를 포함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더불어 음식에 페어링되는 와인은 갈라디너의 품격을 더욱 높여줄 것입니다.

Q. '마음껏 향유하는 음식문화을 심겠다'는 정 이사장의 열정이 앞으로 계속 이어지리라 믿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A. 정 이사장 : 관광산업은 총 없는 전쟁이라 할 만큼 매우 중요한 산업입니다. 우리나라는 천연자원은 부족하지만 사계절이 뚜렷하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납니다. 또한 제주는 동북아의 지리적 허브이며 교통이 편리해 앞으로 관광산업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곳이기도 합니다.

정문선 (사)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 이사장

관광산업은 숙박시설이나 편의시설도 물론 중요하지만, 관광객의 미각을 만족시켜주는 음식문화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주요 관광지인 제주도나 강원도는 아직도 식재료 자체의 맛과 신선함으로 머무는 수준이어서 다양한 음식문화의 여행지로서는 아직 부족한 실정입니다.

만약 우수한 식자재와 우수한 요리를 통해 차별화된 음식으로 확대, 발전시킨다면 지역 관광산업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페스티벌이 우리나라 미식문화와 관광발전에 기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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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kty09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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