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시작 직전 문상빈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공동대표와 강원보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 위원장이 얘기를 주고 받고 있다.(사진=김재훈 기자)

15일 오전 10시 제주시 연동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가 개최됐다.

주요 쟁점은 ADPi보고서 내용이다. ADPi보고서의 폐기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인 가운데 최근 보고서 내용이 공개되었기 때문.

이날 검토위에서는 보고서 내용 중 현 제주공항 활용 방안을 국토부가 수용하지 않은 점이 이날 검토위의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강영진 검토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항공수요 예측, 확충 규모에 대한 문의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인프라 확충 방안 관련해 ADPi 사의 자문 용역을 한 최종보고서가 문제가 되고 있다”며 “보고서 행방, 제출 문제, 주요 내용, 이런 얘기 있었고, 공개요구도 있었는데 얼마 전에 ADPi에서 최종보고서 보내와서 공개됐다. 여러 가지 중요한 내용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대안 관련해서 기존공항 확충안, 제2공항 건설 결정하게 된 과정에 대한 검토가 있을 예정”이며 “다음 회의에선 제2공항 건설할 경우 부지선정 적정성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어지는 검토위에서는 권고안 작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검토위원들은 오늘 오후 1시까지 검토위원회를 진행하고 오후 2시30분부터 벤처마루 대강당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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