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순의 작품 '제주의 숨결', 45.5x65.1cm, 천연 한지-천연 코튼, 천연 먹물, 2019. (제공 : 연갤러리)

'연꽃 화가'로 잘 알려진 강명순 작가가 프랑스 노르망디 꾸탕스 퐁데자르(대표 정락석) 아트센터 초대로 지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주일 동안 ‘제주의 숨결’을 화폭에 담아서 전하고 있다.

강명순 작가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강 작가는 늦깍이 화가로 제주시 연북로에서 연갤러리를 운영하면서 그동안 스물일곱차례 개인전을 가져왔다.

강 작가는 고향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초가, 한라산, 돌담, 팽나무, 들꽃 등 ‘제주의 숨결’을 소재로 작품을 그려왔다.

이번 '제주의 숨결-물들이다'를 주제로 꾸탕스 퐁데자르 아트센터 3관에서 열리는 개인전에는 마음을 다스리는 아름다움의 제주를 작품으로 선보인다.

강 작가는 요철과 마티에르가 생겨나는 직접 만든 한지 위에 천연 면을 입혀 제작한 캔버스에 먹물을 이용해 한라산, 제주 옛 초가, 오름, 바다, 야생화 등을 그렸다. 또한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있는 그대로의 제주 자연을 담아냈다. 한지 위에 그린 제주의 자연과 프랑스 풍경화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강 작가의 작품을 프랑스로 초대한 정락석 대표는 “강명순 작가는 자연에 깃든 물과 바람을 촘촘히 새겨 넣은 옛 초가의 원형과 돌담 등의 순결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현대의 순수한 화법을 접목시켜 표현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노르망디 꾸탕스 퐁데자르(대표 정락석) 아트센터 오픈식에 참석해 인사말하는 강명순 작가 (제공 : 연갤러리)
현지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하는 강명순 작가 (제공 : 연갤러리)
오픈식 끝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제공 : 연갤러리)

전시기간 동안 아트센터 1관에서는 방혜자 권순철 등 재불 중견작가전, 2관에서는 강명순 등 8명이 참여하는 레지던시 입주작가 단체전이 열리고 있다.

강명순의 작품 '몽쉘미쉘, 65x45.5cm, 한지에 유화, 2019. (제공 : 연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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