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소속의 김경미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장애인권리협약(CRPD) 제12차 UN당사국 회의에 정부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한다.

김경미 제주도의원(사진제공=제주도의회)

이번 김 의원의 참석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이자 유일하다.

UN장애인권리협약은 모든 장애가 있는 이들의 존엄성과 권리 보장을 위한 UN인권 협약이다. 지난 2006년 12월 13일에 채택된 이후 한국을 포함한 총 177개국이 이 협약을 맺고 있다.

한국은 2008년 12월 11일에 「장애애인의 권리에 관한 협약」을 비준했으며, 2009년 1월 10일 이를 국내 발효시켰다. 

김경미 의원은 이번 제12차 UN당사국 회의에 참석하여 원탁회의 논의 주제인 '문화생활, 여가생활, 레저 및 스포츠 참여를 통한 장애인의 사회통합'에 참석해 자문역할을 맡는다.

특히 김 의원은 유니버설 디자인 제주지역 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하고 접근 가능한 관광특구 지정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다. 아울러, 장애인등급제 폐지와 관련 장애인권리협약 비준 당사국인 한국의 인권적 접근을 위한 장애인 복지 패러다임 전환에 필요한 정책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최근 UN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는 추세가 도드라지고 있어서 한국 지방정부의 대표로서 김경미 의원이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장애인권리협약이 제주에서 잘 이행 될 수 있도록 도의원으로서 또한 정부 대표단으로서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