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김만덕기념관을 찾아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직원들이 '사랑의 쌀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수봉)의 4년째 이어지고 있는 ‘김만덕 사랑의 쌀 나눔’ 기부가 지역사회에 조용한 귀감이 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30분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을 찾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조용국 기계시설팀장과 직원들은 지난 1일 열린 환경그린페스티벌의 행사 수익금과 자체 성금으로 사랑의 쌀 1,000Kg을 마련해 직접 전달했다.

지난 1일 환경그린페스티벌에 참가한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직원들

이런 아름다운 나눔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환경도 생각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재활용품 판매로 얻은 수익금으로 사랑의 쌀을 마련했다. 첫해인 2016년에는 300Kg, 다음해인 2017년에는 500Kg, 작년에는 900Kg의 쌀을 김만덕기념관에 기증했다.

조용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기계시설팀장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조용국 팀장은 “의녀 김만덕은 어려울 때 나눔을 몸소 실천한 훌륭한 분이다. 추사가 쓴 편액의 ‘은광연세’의 의미처럼 은혜의 빛이 세상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우리도 작은 힘을 보탰으면 하는 마음으로 해마다 사랑의 쌀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람을 섬기며 존경을 얻은 김만덕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도 앞으로 지역사회의 기부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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