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14일 제주에서 아주대가 군사과학기술학회,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군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019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KIMST, 학회장 남세규) 종합학술대회가 13일과 14일 이틀 간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렸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아주대학교(총장 박형주) 미래전투체계 네트워크기술특화연구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군‧산‧학‧연 소속 군사과학기술분야의 연구 개발자들이 참여한 국내 최대 군사학술교류 행사로 올해 21회를 맞이했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군사과학기술에 관한 학문연구와 국내외 관련 기관 간 학술 교류를 통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박형주 아주대학교 총장,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 등과 군사과학기술 관계자 1,900여 명이 참석하고, 11개 기술 분과에서 1,163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독일의 호주 국방과학기술국(DSTG) 지상본부장 피터 쇼브리지(Peter Shoubridge) 박사는 이날 초청강연자로 나서 “호주의 지상 분야국방과학기술 전략”이란 주제 강연을 통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특별 심포지엄과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ADD 국방첨단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특별 세션에서는 “미래 도전과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미래 도전기술 사업의 PM제도, 기술경진 및 과제경진 제도, 양자 기술 및 인공지능 연구 분야 등 최신 정보를 소개했다. 이외에도 “초고속비행체 핵심기술”, “신관 : The Smarter, The Safer”, “정보전자전 핵심기술” 등의 특별 세션과 “차세대 NCOE 인프라: UAV 공중통신 기술”을 주제로 한 특별 심포지엄도 진행됐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방위산업체의 첨단기술들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장비전시가 진행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화의 천검 유도탄, 한화디펜스의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한국형전투기(KF-X) 등 52개 방위산업체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성과를 전시했다.

한편,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는 국내 유일의 군사과학기술분야 학회로 1998년 창립 이후 9,500여 명의 군․산․학․연의 회원들이 참여하며 군사과학기술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매년 정기적인 학술행사로 6월에는 11개 기술 분과로 구성된 종합학술대회를 실시하고, 11월에는 체계기술 중심의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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