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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제주 교수사회 제2공항 절차중단 촉구 선언제주지역 대학 교수 100인 선언
제주투데이 | 승인 2019.06.18 13:25

제주제2공항 문제를 둘러싼 갈등 해결을 바라는 제주지역 대학 교수 선언문

현재 제주사회는 제주공항 확충문제로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성산으로 입지가 결정된 제주제2공항을 둘러싸고 찬반갈등이 3여 년 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현 제주공항의 확장과 시설개선 및 관제능력 향상으로 늘어나는 공항수요를 맞출 수 있다는 프랑스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 자문단의 ADPi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제주공항 확충문제를 둘러싼 찬성 측과 반대 측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격화되고 있습니다.

당초에 제주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는 컸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비민주적인 방법으로 입지가 성산으로 결정되고 사전타당성 용역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제주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과 요구는 당초와 달리 매우 바뀌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가 그것을 보여주었고, 가장 최근에 J모 방송사가 발표한 조사결과에서도 절대다수의 도민들이 제주제2공항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이 최초 유치결정 과정에서부터 엄청난 공작과 음모가 있었던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빚어진 반대 측에 대한 무차별적 탄압과 인권유린 사태도 밝혀지고 있습니다. 국책사업이라는 미명 하에 마을공동체를 송두리째 파괴해버린 강정의 아픔은 여전히 치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정의 경험은 아무리 국책사업이라 하더라도 지역주민의 민주적 의사와 절차적 투명성을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주제2공항 건설문제도 당연히 그래야 합니다. 지난 5개월 여 동안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용역 재검토위원회가 쟁점해소를 위해 활동해왔지만 찬반양측의 합의된 권고안을 내지 못한 점에서 보듯 근본적인 문제해결의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이러다가는 제2의 강정사태가 될까 매우 염려되고, 갈등의 오랜 지속은 여러모로 제주사회의 상처와 손실을 가져올 뿐입니다. 찬반을 떠나 시급히 해법이 모색되어야만 합니다.

이에 뜻을 같이 하는 제주지역 대학 교수 일동은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약속한 절차적 투명성을 전제로 한 제주제2공항 추진 공약은 지켜져야 합니다. 그동안 사전타당성 용역 재검토위원회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쟁점만 부각되었을 뿐 민주적 합의나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 확충 안에 대해 제주도민들이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결정을 할 때까지 더 이상의 관련 절차를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2. 원희룡 도지사는 제2공항 건설을 전제로 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어 염려스럽습니다. 찬반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파국을 맞을 것이 자명한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 공청회를 시도하고, 도민공론조사에 높은 지지를 보여준 여론조사결과도 불신하는 의아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희룡 도지사는 정치적 행보를 멈추고 도민들의 입장에서 민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갈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3. 제주지역 국회의원들도 도민들의 여론에 따라 갈등해결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도민들의 대의기관입니다. 중앙정부와 도정에 협조하면서도 그들의 부당한 처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야 합니다. 변화하는 도민들의 의사를 조사하고 도민들의 대의에 따라 의정을 수행해야 합니다. 도민들의 요구를 도지사가 잘못 알고 있다면 의회가 직접 나서 도민들의 요구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도지사에게 전하여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처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들에 도의회가 발 벗고 나서기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2019년 6월 18일

제주제2공항 문제를 둘러싼 갈등 해결을 바라는

제주지역 대학 교수 일동

강동식(제주대) 강동언(제주대, 명예) 강문중(제주대) 강봉수(제주대) 강사윤(제주대) 강세헌(제주한라대) 강영봉(제주대) 강희경(제주한라대) 고봉진(제주대) 고성보(제주대) 고성빈(제주대) 고영철(제주대, 명예) 고 전(제주대) 고창훈(제주대, 명예) 권상철(제주대) 권숙희(제주대) 김갑수(제주한라대) 김경호(제주대) 김대영(제주국제대) 김대영(제주대) 김덕희(제주국제대) 김도영(제주국제대) 김동윤(제주대) 김동창(제주대) 김맹하(제주대) 김민호(제주대) 김세재(제주대) 김영표(제주대) 김우영(제주대) 김원형(제주대) 김일방(제주대) 김정희(제주대 1) 김정희(제주대 2) 김종우(제주대 1) 김종우(제주대 2) 김태일(제주대) 김태호(제주대) 김태훈(제주대) 김헌범(제주한라대) 김형남(제주국제대) 김희필(제주대) 류현종(제주대) 문윤택(제주국제대) 박규용(제주대) 박덕배(제주대) 박병욱(제주대) 박형근(제주대) 변영진(제주대) 박충희(제주국제대) 서명석(제주대) 서영표(제주대) 손명철(제주대) 손원근(제주대) 송재홍(제주대) 신용인(제주대) 신창원(제주대) 심규호(제주국제대, 명예) 안근재(제주대) 양만기(제주한라대) 염미경(제주대) 오수용(제주대) 오영주(제주한라대) 유철인(제주대) 윤용택(제주대) 윤홍옥(제주대) 이경원(제주대) 이규배(제주국제대) 이명곤(제주대) 이상이(제주대) 이서현(제주대) 이소영(제주대) 이영재(제주대) 이은주(제주국제대) 이주섭(제주대) 임경빈(제주한라대) 장인수(제주대) 전영준(제주대) 정광중(제주대) 정 민(제주한라대) 정석근(제주대) 정진현(제주대) 조성식(제주대) 조영배(제주대, 명예) 조치노(제주대) 조현천(제주대) 조홍선(제주대) 채인숙(제주대) 최낙진(제주대) 최대희(제주대) 최영진(제주한라대) 최 현(제주대) 팽동국(제주대) 한남익(제주대) 허남춘(제주대) 허윤덕(제주대) 현동걸(제주대) 홍경선(제주대) 홍예주(제주대) 홍주희(제주대) 황임경(제주대) *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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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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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님들~! 2019-06-18 16:46:21

    교수님들~!
    제주에 인구도 늘고 국내외사람들이 자주 왕래해고 또
    싱가포르나 홍콩처럼 제주가 발전해야 제주대학도 자연스럽게 명문대학이 되니 않을까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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