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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전세계 앞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역 실천행동' 선언하다지속가능한 국제컨퍼런스서 제주 공동선언문 채택
김관모 기자 | 승인 2019.06.18 17:10

‘환경’과 ‘경제’양 측면에서 지속가능발전 청사진과 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국내외의 소외 계층이 낙오하지 않도록 ‘포용적 지역사회’ 구축 및 이행체계 마련 등을 골자로 한 제주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제주도의회가 메종글래드 컨벤션홀에서 주최한 제1회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콘퍼런스에서 이번 공동선언문 채택을 도출한 것이다.

메종글래드 컨벤션홀에서 공동주최한 제1회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콘퍼런스에서 전세계 지도자들이 제주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있다.(사진제공=제주도의회)

이번 제주 국제컨퍼런스에는 UNDP 관계자를 비롯 이탈리아 베니스 의회, 중국 하이난성 인민대표회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 등 각국 관계자, 그리고 지속가능발전 해법네트워크 양수길 대표, 시티넷 비제이 자가니탄 총장, 전국광역의회의장단 등 국내외전문가 및 지도자 다수가 참가했다.

이들 국내외 단체들과 지도자들은 국제기구와의 인적 및 물적교류를 위한 동반자적 거버넌스 구축과 세계의 지방정부와 의회, 시민단체 등 유관기관 간의 공유 및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정기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참여자들은 인류의 공동번영을 추진하고자 하는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달성은 지역에서의 실천이 있어야 가능함을 강조했다.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란, 2015년 9월 제 70차 유엔회의에서 모든 회원국들이 환경, 경제, 사회통합을 아우르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이행하기로 약속한 17개 목표, 169개 세부목표와 241개 지표다.

제1회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콘퍼런스 행사의 모습(사진제공=제주도의회)

이번 선언문에는 단,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가기 위해서, ‘환경’, ‘경제’양 측면에서 실천 가능한 지속가능발전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조속히 마련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국내외 소외계층이 낙오하지 않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지향하며, 미래세대의 교육 및 훈련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UNDP를 비롯한 국제기구 및 각국의 지방정부 간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7가지 항목으로 되어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발레리 클리프 UNDP 아시아태평양담당부국장은 “제주가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하며, 환경과 경제의 조화를 꾀하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가능발전은 중앙정부 및 지자체, 국민, 미디어 등 민간 부문을 모두 포괄하는 ‘전 사회 통합적 접근법’을 수용해야 달성 가능 하다”고 강조했다.

발레리 클리프 UNDP 아시아태평양담당부국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제주도의회)

구체적으로 클리프 부국장은 현지화를 위한 전략으로 ①중앙 및 지방정부 간의 정책의 일관성 ②빅데이터를 비롯한 데이터 활용 ③민간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간의 파트너십 ④크라우드 소싱 등 새로운 재원조달 시스템과, 마지막‘+1 Enabler’로 기술 및 사회혁신 활용의 중요성 등 ‘4+1 Enablers’를 소개했다. 

본 행사를 주관한 김태석 의장은 개회사와 리더스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지역은 모든 사람들의 삶의 공간으로, 단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기 위해서는, 단 한 지역도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 모두가 녹슬지 않는 마음의 다리를 이어 지속가능발전의 촉진자, 옹호자, 실행자, 그리고 의사소통자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의장은 ▲신속한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수립, ▲지역의 주요 정책에 대한 '지속가능발전 인증마크 부착 캠페인' 전개,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 제정, ▲국내외 지방의회·정부, 시민단체 등과 인적 및 물적 교류를 통한 동반자적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안했다.

김태석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제주도의회)

이날 환영사에 나선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2015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 목표는 제주의 나아갈 방향 및 과제와 일치한다”면서, “제주는 청정과 공존을 중심가치 비전으로 탄소 없는 섬, 플라스틱 프리 아일랜드 등 이 시대 환경을 지키고 사회적인 조화를 이루기 위한 과제들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더스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는, 시티넷(CityNet)을 비롯한 한국,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일본 등 각국의 지방정부 지도자 및 전문가들이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지역차원의 역할과 네트워크 구축 활성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어진 국제세션에서는, 일본 가나가와현의 ‘플라스틱 폐기물 제로’ 캠페인과 취약계층과 함께 농촌지역사회를 살려가고 있는 교토부의 사회적농업모델 ‘산산야마시로’ 사례, 중국 하이난성의 환경정책, 제주의 ‘탄소 없는 섬 2030(CFI2030)’ 프로젝트와 이탈리아 비영리단체 ‘We ar here Venice’의 다양한 캠페인 추진 사례 등이 소개됐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제주도의회가 사상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컨퍼런스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국제교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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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모 기자  whitekg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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