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20일 'KBS 9시 뉴스'에 보도된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부실시공 의혹’에 대한 입장을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KBS보도에 따르면 ‘터미널 지붕 구간에 덮개를 씌우면서 뭔가를 제거해 낸 흔적이 보이며 곡선구간 덮개가 들어맞지 않아 임의로 고정 장치를 제거했다는 의혹이 있고, 지붕 덮개를 잘라보니 설계와 다른 부실시공 정황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일 'KBS 9시 뉴스' 캡쳐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해 공사는 해당 사업의 발주기관으로 제주공항 지붕공사와 관련하여 “고정 장치를 제거하거나 설계와 달리 부실시공이 되었다”는 제보를 받은 즉시 현장확인 및 검증조치 중이며, 시공사 및 감리단(CM)으로부터 시공 과정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확인 결과 “시공사는 알루미늄 곡선면 지붕을 접기가 어려워 사전 안전 진단 후 감리단 승인 하에 지붕 클립 간격을 조정하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공사는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감리단이 지붕 클립 설치 상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토록 조치하였으며, 지난 22일부터 전수조사를 시행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공사는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일하고 있으며 해당 공사에 대한 품질 및 안전 등을 확보하여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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