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봉, 이하 사조특위)의 증임 심문 조사가 주요 핵심 증인의 불출석으로 미뤄졌다.

제주도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회의가 주요 증인의 불참으로 미뤄졌다. 위의 사진은 이상봉 위원장의 모습(사진제공=제주도의회)

사조특위는 오는 6월 27일에 9차 회의를 열고 주요 핵심 증인을 심문할 예정이었다.

이번 주요 핵심 증인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문대림 JDC 이사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및 주요 공직자를 비롯해 우근민 전 지사와 김태환 전 지사도 포함돼있어서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증인들이 이날 회의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우 전 지사는 치아 치료를 이유로, 김 전 지사는 청력 관련 진료 등 병원 진료를 이유로 불참 의사를 보였다.

한편 문대림 이사장은 중앙부처와의 업무협의를 하기 위해 육지를 방문할 계획이며, 원 지사도 2019년 상반기 공무원 퇴임식과 '더 큰 내일센터'의 '내 일 찾기 컨퍼런스' 참석을 이유로 불참을 발겼다.

따라서 사조특위는 제9차 회의를 7월 임시회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상봉 위원장은 "대규모 개발 사업 인허가 절차상의 문제점 등 추가적으로 도출된 의혹 등에 대하여 책임 있는 답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요 핵심 증인 등이 불출석 사유서 제출에 유감을 표현하고, 7월 임시회가 끝난 이후로 증인 심문 조사 활동 특위 일정을 미루기로 하고 재차 출석요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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