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국을 향해 북상중인 가운데 제주도가 태풍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태풍 다나스의 경로예측도(자료제공=기상청)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어제인 16일 필리핀 마닐라지역에서 생성된 이후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80km 부근 해상을 지나서 시속 13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예측한 경로대로라면 한국은 다음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오는 21일에는 목포 서남쪽 부근 해상 340km까지 접근하며 22일에는 백령도 남쪽 부근 해상 120km까지 다가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 역시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 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제주특별자치도는 다나스의 경로를 예의주시하면서 태풍 대응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의 도민안전실 재난대응과의 한 관계자는 "오늘 오전부터 태풍 경로가 변경되면서 아직까지는 변동의 폭이 큰 상태"라며 "아직까지는 긴급대응회의를 가질 단계는 아니며, 내일까지는 기상청이나 중앙정부와 정보를 교환하면서 정확한 예측경로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나스는 중심기압 996hPa에 최대풍속은 초속 18m/s이다. 강풍반경은 200km의 소형 태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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