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강적>
드디어 6월 22일 개봉하는 액션 드라마 <강적>(제공: 쇼이스트㈜, 제작: ㈜미로비젼,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감독: 조민호)이 수많은 남성영화 홍수 속에 차별화를 선언했다.

지금까지 대다수 남성영화들이 보여준 인생 막바지에 놓인 주인공들의 ‘비극적 결말’이라는 일련의 법칙을 깨고 희망을 얘기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 것.

개봉한 한국영화의 절반은 투톱 남성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눈에 띄게 남성영화가 많았던 2006년.

지난해 말 개봉한 <태풍>을 시작으로 <야수><홀리데이><사생결단><짝패>로 이어져 일대 남성영화 붐이 일었다. 이처럼 많은 남성영화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결말이 거의 ‘비극’ 이라는 점이다.

<짝패>를 제외하고는 모두 주인공이 죽음을 맞이하며 비장한 결말을 맞이했다.

남자들의 치열하고 의리 넘치는 세계를 극적으로 다루기 위해선 관객에게 강한 충격을 전할 수 있는 주인공의 죽음이 불가피했던 것.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이 감정을 이입시켰던 주인공을 비극으로 몰아넣음으로써 감정의 폭발을 맛보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강적>은 기존 남성영화와 다른 길을 택했다.

잘 살아보려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되는 것 하나 없고 누구 하나 인정해 주지 않는 두 남자가 인질과 인질범으로 만나게 되면서 끈끈한 우정을 나눈다는 설정은 기존 남성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는 스토리.

그러나 <강적>은 비극적인 상황에 관객을 몰아넣지 않는다. 인생의 가장 막바지에서 우연찮게 만난 두 남자는 세상에서 소외되고 내몰렸지만 인생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서로에게 마지막 희망이 되어준다.

‘인생 뭐 있냐’에서 ‘인생 뭐 있어보자’로 끝나는 희망적인 스토리는 ‘그래도 인생은 살 만한 것’ 이라는 당연한 듯하면서도 깊이 있는 화두를 관객에게 제시한다.

이와 같이 ‘비극’이 아닌 ‘희망’을 얘기하는 <강적>의 새로운 스타일은 기존 남성관객들 뿐만 아니라 해피엔딩을 바라는 20대 초, 중반 여성관객들까지 끌어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남성영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강적>은 15년 차 강력계 형사와 신참 탈옥수, 인질과 인질범으로 만나 공범으로 몰리게 된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48시간을 그린 액션드라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물리치고 한국영화 8주만에 주요 예매 사이트 예매율 1위를 탈환한 <강적>은 6월 22일 개봉해 극장가 최고의 ‘강적’으로 등극할 것이다. <뉴스와이어/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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