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지역산업정책대상’ 기초자치단체부문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산업정책연구원과 조선일보사가 공동주최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지역산업정책대상에서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토지, 해양, 항만 등의 자원을 각 분류별 자원으로 세분화해 관광산업화하려는 시책이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은 것. 시상식은  내년 1월 30일 마련된다.

산업정책대상은 자치단체별 산업정책에 대한 기본계획을 비롯 부존자원, 수요조건, 관련 및 지원산업, 경영여건, 근로자 보호정책, 기업가 부문, 전문가 부문 등 9개 분야 평가를 통해 수상이 결정된다.

특히 올해 1차년도에는 산업정책기획에 대한 평가를, 내년 2차년도에는 기획에 대한 실행평가를, 3차년도에는 성과에 대한 평가를 함으로써 체계적인 평가로 지방산업정책이 실효성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번  지역산업정책 평가를 통해 부존자원분야에서는 국제자유도시 선도 프로젝트 추진을 비롯, 월드컵 경기장 등을 활용한 스포츠산업 육성, 매일시장을 아케이드 시설로 지역관련 예산비중이 다은 지자체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걸매생태공원 조성 등 친환경적인 사업구상과 생태관광벨트화를 추진함으로써 천연자원의 보존과 환경친화적인 관광자원화를 유도했다.

관련 및 지원산업 분야에서는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장기적인 사회간접자본(SOC)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기술 인프라와 관련한 정보화 시범마을 육성 등 지역정보화에 초점을 맞추어 추진하고 있다.

경영여건은 산학연의 일체화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천혜의 천연자원을 활용하여 관광자원을 꾸준히 개발 발전 노력으로 지역경제의 자족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시장환경분야는 균형있는 시장환경 계획과 공정경쟁을 유도하고 불공정 거래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각종 제도마련, 건전한 계량문화 정착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근로자 분야에서는 지역특화산업에 적합한 인력프로그램 운영, 외국어 교육 등을 강화하여 관광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육성하고 있으며, 고용촉진훈련과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직업교육(11종 200여명)을 강화해 나가고, 만18세 이상의 여성 1500여명을 대상으로 조리, 귀금속 공예, 생활한복, 양재의 4가지 분야에 전문기능인력을 양성했다.

기업가 및 전문가 분야에서는 탐라대학교 및 지역대학과 연계한 관광산업경영자 과정 신설, 요식업, 이미용업, 관광업체 대표 등 서비스업 종사에 대해 서비스 아카데미 교육을 신설하여 타 자치단체와는 차별화된 인력 육성 프로그램으로 전문가를 육성해 나가고 있다.

자치단체장 분야는 단체장의 대외 교섭력, 업무추진능력이 우수하고 산업정책 관련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앞으로 평가기관인 산업정책연구원에서는 평가기획서에 대한 발전적인 원인분석을 통한 피드백 및 자문, 산업자원부의 지역특화 연구개발기금 및 지역 특화사업 평가시 가점 부여, 산업클러스트 정책 수립 및 지식기반산업지구 지정시 지원, 지역산업전략 기획단 평가시 가점부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특화산업육성정책에 최선을 다하고 연구기관인 산업정책 연구원 등의 자문을 받으며 지역산업 시책을 보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역산업정책대상에서 경북 문경시는 우수상을, 서울 마포구가는 우수단체장상에 선정됐으며 개인부문에서도 서귀포시 기획감사실의 김수병씨가 산업자원부장관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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