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한경면 낙천리와 한림읍 협재리 일대에 마을별 특색을 살린 체험관광 사업이 각각 추진된다.

24일 북군에 따르면 한경면 낙천리 일대에 '북제주 아홉굿(9good) 마을'을 테마로 한 전통마을이 오는 26일 개장된다. '아홉굿'은 아홉샘이 있어 관광객에 아홉가지 즐거움이 생기는 마을이라는 뜻.

총 사업비 1억2000만원이 투입된 이 전통마을은 2동의 전통초가를 새로 조성하는 한편 민박농가 정비와 홍보용캐릭터, 천연염색 체험 프로그램 등이 추진됐다.

이 마을은 내년 1억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돼 마을기반정비와 상징물 제작 등의 사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림읍 협재리에는 전통 마을숲 복원사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북군은 지난 10월 산림청이 주관하는 녹색자금이 배정됨에 따라 협재리 속칭 수덕동산 일대에 전통 마을숲을 복원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이전 천연활엽수가 울창해 하늘을 가리며 더운 여름에 3가지 냉기를 느끼게 해 선비들을 수련하고 가르치던 터라는 뜻으로 수덕(修德)이라 불리는 곳.

북군은 국비 4900만원을 투입해 수덕동산내에 동백나무와 해송 등을 식재하는 등 방치됐던 마을숲을 복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변 울타리와 편의시설, 공원 7개소 등을 설치해 예전의 전통마을 숲을 되살려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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