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시행된 지난해 4월 이후 제주지역에 투자했거나 투자 의향을 보인 사업자의 투자액이 총 11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투자액의 70%가 투자의향만을 보인 금액이어서 여전히 상당수 사업자의 투자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도가 밝힌 제주국제자유도시 투자동향 계획에 따르면 제주도가 19건의 사업에 총 6조 9244억원을 유치했으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7건에 4조 800억원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가운데 현재 사업을 착공했거나 사업예정자가 지정된 경우는 제주도가 유치한 16개 사업에 춍 3조 44억원에 그쳤다.

제주개발센터는 단 한 건도 없다.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는 사업자는 제주도가 3건에 3조 9200억원, 제주도 개발센터가 7건에 4조 8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내년도 관광 개발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 규모는 1조 400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유형별 투자 규모로는 관광호텔 22개소(4845실) 1274억원, 콘도미니엄 31개소(7515실) 3163억원, 골프장 25개소(645홀) 7421억원, 휴양펜션 36곳(335실) 139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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