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출신 독지가의 성금으로 건립된 김정문화회관에 내부공연시설이 갖춰진다.

서귀포시는 지난 10월에 준공돼 시에 기증된 김정문화회관이 내부 공연시설 미비로 공연행사 등에 활용되지 못함에 따라 시비 3억 5000만원을 투입, 내부 공연시설 공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착수되는 시설은 무대 조명시설 및 방음장치와 방송음향시설로써 시에서는 내년 2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후 3월에 개관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문화예술단체의 공연행사를 위한 대관 등을 위해 사용료 징수 조례를 제정하여 개관시기에 맞춰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김정문화회관은 서귀포시 토평동 출시 재일교포인 김정씨가 20억원의 사비를 들여 서귀포 신시가지 내 시립도서관 동쪽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축연면적 1636㎡에 400석의 공연석을 갖추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