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세계 화폐문화를 체험하세요.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구일회)은 삼성어린이박물관,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는 12일부터 10월 29일까지 '열 두 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우리 돈 이야기'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전시회는 어린이들에게 돈의 가치와 쓰임새를 이해하고 학습할 있도록 돈의 기능과 종류, 돈의 가치, 화폐디자인, 돈과 문화, 한국문화의 정체성 등 5개 테마로 구성되며, 이를 열 두 상자 안에 담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 전시는 삼성어린이박물관이 기획해 수년간 어린이 체험형 전시로 서울지역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의 협조를 얻어 현존하는 우리나라 화폐 중 가장 오래된 고려시대 건원중보(乾元重寶 背 東國), 조선시대의 화폐인 상평통보(常平通寶), 조선시대에 기념주화의 역할을 했던 별전(別錢) 등도 전시한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만들어진 농기구의 머리모양을 본 떠 만든 포전(布錢)과 손 칼 모양의 도전(刀錢), 우리나라와 중국의 고대·근대 화폐주형틀 등도 전시돼 고대화폐부터 근.현대 화폐의 변천을 한눈에 볼수 있다.

이밖에 세계 각국의 독특한 화폐, 기념주화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8월 3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된 '세계 여러 나라의 희귀하고 예쁜 화폐 그리고 여행이야기와 사진' 이벤트에 공모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전시 기간동안에는 각국의 실제 동전과 종이돈을 보면서 모양과 재질, 도안으로 사용된 소재들을 비교해 보는 '박물관 요술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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