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으로 예서, 해서, 행서, 초서를 자유자재로 구사한 서예의 대가인 소암 현중화(素菴 玄中和, 1907 ~1997)의 서예작품 73점이 국립제주박물관에 기증됐다.

제주박물관은 소암 선생의 제자들로 77년 창립된 서귀포소묵회가 소장하고 있던 예서, 행서, 초서 등 36점과 소암 선생의 제자인 한학자 오문복씨로부터 37점을 지난해 말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기증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주요작품으로는 탐라죽지사(耽羅竹枝詞) 10곡 병풍을 비롯해 퇴계선생 시, 율곡선생 시 등과 연하장, 서찰, 비단에 쓴 만장(輓章) 등 다양하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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