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의 발신자번호표시 서비스 무료화 등을 요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제주YWCA는 18일부터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이동통신사의 주요 부가서비스요금 인하를 위한 서명캠페인을 10월까지 지속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제주YWCA는 ˝이동통신사들이 그동안 투자설비비용을 환수하고도 남았으나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유로로 하고 있다˝며 ˝현재 발신자번호표시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2000원을 받고 있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제주YWCA는 지난 6월 도민 150명을 표본으로 각종 부가서비스 사용실태를 조사했는데 이중 96%인 144명이 부가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발신자번호표시서비스는 135명(90%)으로 조사됐다.

제주YWCA 관계자는 ˝최근 정보통신부가 부가서비스 요금을 절반가량 인하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원가계산 등 철저한 점검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 YWCA 강수영 부장은 “이미 CID(발신자번호표시서비스)에 대한 투자설비 비용이 환수되었고, 여러국가에서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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