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의 측근비리와 관련 검찰의 수사가 정치권의 파상공세 속에 일단락 되면서 5일 김진흥(61)특검호가 닺을 올리게 되는 가운데 제주지검 문무일 부장검사(43. 사시 28회)가 특검보로 함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홍익대 강남교육원 빌딩 4층에서 현판식을 갖고 6일부터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한다.


김진흥 특검호에 포함된 문무일 특검보는 특히 2002년 8월부터 제주지검으로 옳기기 전인 2003년 3월까지 대검 공적자금비리합동단속반에서 활약해 특수 수사의 베테랑에 올라있다.

특검호에는 또 '옷로비 사건'의 김광중 대구지검 부부장검사(사시 30회), 이혁 서울지검 남부지청 부부장검사(30회) 등이 검찰 파견직으로 동참한다.

김 특검은 15명 안팎의 파견 공무원과 16명 이내의 특별수사팀 10여명의 사무보조원 등 50명이 넘는 특검팀을 꾸리고 대통령의 측근비리를 수사하게 된다.

문 검사가 함류된 이번 특검팀은 앞으로 최대 90일까지 활동을 벌인다.

문검사는 광주가 고향이며 92년 대구지검 검사, 94년 전주지검, 2002년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등을 거치고 지난해 3월 제주지검에서 부장검사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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