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 말까지 서귀포시에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 세계 한류 팬을 겨냥한 전문공연장과 박물관, 영화관을 갖춘 한류관이 들어선다.

열린우리당 김재윤 의원(서귀포시)은 "한류관 건립을 위해 기획예산처와 문화관광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총사업비 300억원 중 국비 최초 연도 사업비 2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류관은 뮤지컬 전문공연장과 영화관, 인기드라마 세트장 등 드라마관 과 한류 영상 드라마 소품 등을 전시.판매하게 되는 한류 소품 상품관, 한류열풍 주도 기업홍보관 등 시설을 갖추게 된다.

3000평 부지에 700평 규모 건물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공약으로 내세웠던 서귀포시 지역 문화기반시설 건립을 실천한 것이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한류관 사업은 내년 3월 기본계획 수립후 9월까지 실시설계를 한 후 2008년 12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한류관이 개관하면 연간 외국인관광객 30만명 유치, 한류문화활용 고부가가치 관광상품개발로 2억달러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김 의원은 분석했다.

김 의원은 "한류관은 한류가 곧 제주라는 지역 브랜드 이미지 개발을 통해 제주 관광이 한 단계 더 도약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일본.중화권 등 관광객들에게 서귀포시가 한류관광 중심도시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 "지역 전문가들을 초빙해 한류문화관 건립추진자문회를 구성, 전반적인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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