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소득 4천만원인 가구가 1년동안에 내는 각종 세금과 보험료는 496만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성명재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6일 '조세ㆍ이전소득의 분포'란 보고서를 통해 통계청의 2005년도 전국가구 가계수지를 토대로 파악한 결과 가구당 평균 총소득은 3천980만원, 세후소득은 3천484만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성연구원은 이들 가구가 지난해 소득세.재산세 등 직접세로 143만원, 부가가치세.교통세 등 소비세로 198만원을 내 모두 341만원의 세금을 부담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등의 연금과 보험료 155만원을 더하면 전국가구에서 평균 소득 수준의 가구가 부담한 세금과 사회보장기여금이 496만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성연구원은 "하위 50%가 조금 넘는 계층에 이르기까지 이전소득금액이 직접세 부담액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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