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임플란트
새로운 임플란트가 활발히 시술되고 있다. '일체형'이다.

기존의 임플란트는 '분리형'이다. 치아의 뿌리 격인 고정부분과 치아의 몸체에 해당하는 교각치로 구성된다. 고정부분부터 심은 다음 4~6개월 후 교각치를 결합하는 식이다.

이같은 상·하 분리형 임플란트는 접합 부위의 파절 탓에 부러지기 쉽다는 것이 취약점으로 지적된다. 두 군데를 결합한 것이라 단일 기둥 형태보다 아무래도 약하게 마련이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한 임플란트가 일체형이다. 고정부분과 교각치가 하나로 돼있다. 부서지거나 잘라질 염려 없이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체형의 힘은 강하다. 분리형 임플란트를 심어놓고 6개월 동안 기다린 것과 같다. 또 분리형은 시술기간이 4~6개월인 데 비해 일체형은 2~4주로 매우 짧다. 

서울 청담동 미프로치과 박재석 박사는 "분리형 임플란트와 일체형 임플란트를 식립한 환자 각 100명을 임상 조사한 결과, 분리형에서는 5명 정도가 파절됐지만 일체형인 경우 파절 현상이 1명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  일체형 임플란트는 수술 횟수를 1회로 줄였고 보철물 완성까지 기간도 분리형의 절반 이하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치아 하나를 상실하면 인접 자연치아를 간 다음 치아모양 보철물을 연결해 치아가 빠진 자리를 메우는 것이 과거의 치료법이었다. 치아가 여러개 빠졌다면 틀니를 해넣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주변 자연치 손상 탓에 통증이 생기고, 대화 도중 틀니가 빠지기도 하며, 음식물 찌꺼기가 끼어 냄새가 나는 등 불편이 컸다.

이같은 맹점을 해소한 것이 임플란트다. 치아를 잃은 자리에 심는 티타늄제 인공치아다. 치아에 자신이 생기니 크게 웃을 수 있다. 자연치와 마찬가지로 딱딱한 음식을 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본래 자기 이였던 것처럼 편히 쓸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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