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형주 의원과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 등 여야 의원 23명은 남성 육아 휴직을 의무화하는 남성 육아 휴직 할당제, 이른바 '파파쿼터제' 도입을 위해 남녀고용평등법과 고용보헙법 일부 개정안을 28일 발의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현행 육아 휴직 기간을 12개월에서 13개월로 늘리되 1개월은 아버지가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그 1개월에 대해서는 100% 휴직 수당을 지급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김형주 의원은 "사회적 인식이나 직장내 분위기가 아버지의 휴직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무제를 통해서 많은 아버지들이 육아휴직을 할 수 있게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김의원은 또 비정규직 남성 노동자의 차별 논란과 관련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모든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그 대상을 더 넓혀 갈 것이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제주투데이>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