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9일 '제27회 김만덕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봉사상 부문에 전귀연씨(60), 경제인상에 김정씨(85)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전귀연 씨는 현재 원불교 제주교구 여성회장직을 맡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사업과 각종 성금 기탁, 불우청소년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주민들을 위한 '우물파기 사업'과 에이즈 문제해결을 위한 쉼터지원사업, 평화 봉사활동 등 도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한 봉사활동을 실천해온 공로로 이번 수상자로 뽑혔다.

경제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정 씨는 서귀포시 토평출신 재일동포로 어렸을 적부터 일본으로 건너가 모은 20억원을 쾌척해 서귀포시에 '김정 문화회관'을 설립해 시에 기증했다.

또 성산읍 삼달리민회관 건립비 200만원과 삼달초등학교 부지 500평도 기부했고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과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각종 자선사업을 벌여왔다.

시상은 탐라문화제 행사기간인 오는 10월13일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 '김만덕제' 기념식에서 이뤄진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