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도민들의 해외 나들이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여권 발급자는 모두 1만615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만2058명에 비해 27.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복수여권의 경우에는 여권발급자가 1만79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만5761명)에 비해 31.5% 감소했다.

단수여권은 512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6195명)보다 17.3% 감소했다. 반면 관용여권은 23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01명보다 17.4% 증가했다.

최다 방문국은 일본(5825명), 중국(4496명), 태국(1459명), 미국(1192명)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기침체 영향으로 해외나들이가 위축된 것 같다"면서 “8월중 여권발급자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소폭 증가했으나, 경기 회복 둔화 때문에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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