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실현을 위한 제주연대 준비위원회’는 28일 오후 2시 제주중소기업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아이들을 건강하게! 농촌을 부강하게!”를 주제로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시민단체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교육기관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참석해 학교급식의 친환경농산물 사용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천주교 제주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 본부장 고병수 신부는 개회사를 통해 “급식에 국내산 친환경농산물 사용은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제주농촌의 활로를 찾기 위한 것”이라고 급식연대의 결성 취지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전국 최초로 급식지원 조례제정을 추진중인 신정훈 나주시장이 초청돼  ‘급식조례 제정 배경과 의의’에 대해 특별강의했다.<인터뷰 참조>

특히 ˙조례제정 청구운동의 의의와 전개 방향˙ 주제발표에 나선 정연국 전라남도 급식조례제정운동본부장은 ˝제대로 된 학교급식 실현을 위해 학부모와 시민단체가 직접 나섰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주민발의 자체만으로도 지방자치실현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학교급식 제주연대가 마련한 `제주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조례(안)´검토 및 창립 선언문·조례제정 청구 운동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도내 교육기관에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사용이 의무화될 경우 제주농업 회생은 물론 청정제주 실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다˝며 급식조례 제정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WTO 와 마찰을 피할 수 있는 조례제정 문제와 급식의 국산화에 따른 재정문제, 급식용 농산물에 대한 현실적인 검수방법 마련 등 현안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친환경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학교급식 추진은 시민단체·교사·농민·소비자·교육당국·자치단체 등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친환경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제주연대 준비위원회’ 도내 30여개의 시민·사회·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돼 학교 급식을 국내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로 사용하게 함으로써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한편, 제주농촌의 활로를 찾고자하는 취지로 결성됐다.

급식연대 준비위는 다음달 19일 창립식을 갖고 주민의 서명으로 이루어지는 주민발의 형식의 조례(제주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조례) 제정청구운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참고 : http://www.jejugre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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