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95㎞는 짧다. 100㎞의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제2회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JIU)가 27일 제주 일원에서 마련된다.

특히 더 많은 마라톤 동호인과 도민 참여를 위해 건강마라톤대회와 동시에 개최해 마라톤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서귀포 칠십리 건강마라톤대회로 오후 3시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을 출발해 울트라 마라톤 코스 중 일부 구간을 뛴다.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조직위원회(한국관광공사·제주지방경찰청·제주스포츠마케팅사업단·코리언 울트라 런너스)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27일 오전 5시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을 출발해 △중문-분재예술원-차귀도 앞 해안도로-산방산-중문-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오는 100km코스와, △제주월드컵경기장-중문-저지-덕수 4거리-중문-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오는 60km코스, △제주월드컵경기장-중문감협 공판장-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오는 20km코스, △제주월드컵경기장-하원 4거리-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오는 10km코스로 나눠 치러진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 규모의 울트라마라톤대회다.

100km와 60km 두 코스의 경우 각각 14시간, 10시간 내에 결승점에 도착해야 하며, 100km부문 남녀 1∼3위에게는 '2004 IAU(국제울트라런너스협회) 100㎞ 월드챌린지'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준다.

참가자는 일본, 미국, 캐나다 등 6개국에서 1412명의 프로와 아마추어, 마라톤 가족 등 2500명 규모다. 제주도는 대회 성공을 위해 참가자 등에게 항공료 30% 할인, 숙박료 30∼40% 할인 등의 혜택을 주고, 자원봉사자 429명을 모집·배치키로 했다.

또 대회 홍보를 위해 댄스가수 주얼리·마야와 장윤창·여홍철 등 스포츠 스타 봉사단체인 '함께 하는 사람들'이 경기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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