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에 참가하는 북측 대표단이 한라산을 등반하고 관광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제주도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되는 민족평화축전 기간동안 북측 참가단 400여명에게 민족의 영산인 한라산을 등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북측 대표와 등반 일정, 코스 등을 협의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남측 언론사 사장단의 방북 했을 때 "한라산 일출을 보고 싶다"며 한라산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기 때문에 북측 참가단의 한라산 등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와함께 북측 참가단을 위해 제주의 역사와 자연, 문화, 관광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5개 관광코스를 선정, 무료로 관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관광코스는 한라산 어리목-감귤농장-용머리-분재예술원 코스처럼 한라산과 감귤, 바다, 예술, 목장, 오름을 부각시키는 데 주안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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