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한우가 체세포복제 등을 통해 조기증식된다.

농촌진흥청 제주농업시험장은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제주 흑한우를 체세포복제를 통해 증식하기 위해 최근 여러 학계와 관계기관 및 단체 등과 협의회를 갖고 제주 흑한우의  체세포복제 증식사업 협동연구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제주농업시험장은 올 연말부터 흑한우 증식사업에 착수, 2005년에 체세포복제를 통해 제주 흑한우 500마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제주 흑한우 증식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제주 흑한우 고유의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고 고유의 브랜드를 이용한 고급육 생산으로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주 흑한우는 지난 1960년대에 제주에서 2000여 마리가 사육됐으나 현재는 제주농업시험장과 제주도축산진흥원 등에서 모두 110여 마리만 사육되고 있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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