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직원 10명 가운데 4.6명이 계약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재환 의원(민주당)이 최근 국민·우리 등 15개 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을 기준으로 이들 은행 직원들은 모두 10만7638명으로 이 가운데 21.0%인 2만2656명이 계약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보면 제주은행이 가장 많아 계약직 비율이 46.3%에 달해 전체 직원 가운데 절반이 계약직인 것으로 나타났고, △국민은행(32.2%) △경남은행(25.1%) △한미은행(22.2%) △외환은행(21.3%) 등이 은행 평균보다 계약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은행의 계약직 비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고용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 주변에선 계약직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정규직에 비해 근무여건과 복지 등에서 지나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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