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약을 발표하는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김태환 후보가 ‘제2의 도약, 하나된 힘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공약을 발표했다.

김태환 후보는 19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 도민주도적 국제자유도시 추진 ▲ 고용창출적 선진제주경제 촉진 ▲ 참여혁신적 특별자치지역 완성 ▲ 자립협력적 제주복지사회 구현 ▲ 지역특화적 탐라문화예술 진흥 등을 5대 공약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GRDP 10조원의 선진제주경제 촉진’ ‘도민주도적 국제자유도시’ ‘경쟁력 있는 청정 1차산업 수도 실현’ ‘인간과 환경이 조화된 휴먼 그린 구현’ 등 12대 실천전략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공무원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보직에 인사청문회를 통해 선거후 논공행상 우려을 불식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공직사회의 줄세우기.편가르기는 도지사가 무소불위의 인사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제주발전연구원장, 제주개발공사 사장,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장, 정무부지사 직은 직위공모제를 통해 인사청문회를 열어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아무리 좋은 계획과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도 토지문제 때문에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 많았다"며 "토지확보를 위해 '토지비축제도'를 도입해 투자자의 개발토지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현재 도민사회의 쟁점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항인 행정계층구조 개편과 한라산 케이블카 문제도 도민의 합의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행정계층구조 개편 문제는 지방행정연구원과 행정개혁추진위에서 용역을 실시중이며, 6월 말경에 결정이 나면 우선 도민들에게 홍보하고 나서 공통된 안으로 집약되면 용역안에 따라 행정구조를 개편할 것”이라며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도민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라산 케이블카 문제는 환경부가 결정할 사항으로 승인된다면 도민의견을 다시 한번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나 로또 등의 수익금으로 상대적 소외를 받는 농어촌을 위해 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토지비축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 아무리 좋은 계획이나 프로그램도 토지가 확보되지 못해 무산되는 경우가 많았다. 계획도 중요하지만 토지확보를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다. 투자자의 개발 토지 확보지원을 위해 토지비축제도를 하겠다는 것이다.

▶ 인사청문회는 어느 직까지 어떤 행태로 할 것인가.

- 벌써부터 일부 공직자들이 줄을 선다는 말이 있다. 선거후 논공행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인사의 공정성.투명성을 확보돼야 한다. ‘직위공모제’를 통해 발전연구원장, 제주지방개발공사 사장,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사장, 정무부지사직을 인사청문회를 통해 선출하겠다.

▶ 행정계층구조 개편을 도민투표로 가능하나.

- 현재 지방행정연구원과 행정개혁추진위에서는 행정계층구조 개편을 위해 용역중이다. 6월말에 결과가 나오면 도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공통된 안으로 의견이 집약되면 그대로 하겠지만, 의견의 분열되면 도민투표를 통해 하겠다는 것이다.

▶ 한라산 케이블카는 어떻게 한다는 것인가.

- 환경부의 최종 지침을 따라야 한다. 만일 환경부가 한라산에 케이블카 설치 불가를 내리면 다른 장소에 케이블카를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환경부가 케이블카 설치 용인을 내리면 도민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

▶ ‘지역균형발전기금’ ‘감귤진흥기금’ 등 각종 기금 공약이 많다. 선심성 공약 아닌가. 그리고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 개발센터의 이익금이나 로또의 수익금을 통해 재원 마련은 가능하다. 기금조성은 상대적으로 개발이익으로 소외받는 계층을 중심으로 마련될 것이다.

▶ 우근민 전 지사 공약과 대동소이하다.

- 잔여 임기가 2년이다. 산적한 도정현안을 마무리하고, 더욱 발전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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