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206회 임시회가 오는 20일부터 6일간 개회됨에 따라 지난 회기에서 심의가 연기됐던 ‘제주도 친환경우리농산물 학교급식사용에 관한 지원 조례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도의회는 임시회가 개최되면 김영훈 전 의장이 제주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함에 따라 공석이 된 후기 의장을 선출하고 제206회 임시회를 진행하며 친환경우리농산물 및 여미지식물원 매각 건에 관한 심의를 진행한다.

도의회는 이어 학교급식 조례와 관련 21일 도의회 행정자치위원들 상호간 간담회를 갖고 농수산위원회와 교육관광위원회에서 잇따라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급식조례가 도의회에서 일정대로 논의된다면 오는 25일께에는 본회의에서 학교급식 조례안이 처리된다.

이에 따라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제주연대에서도 19일 학교급식 조례와 관련 보조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하며 이번 회기에서 학교급식 조례의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급식연대는 ‘제주도 최초의 주민발의 조례의 제창을 통한 참여 민주주의 및 주민자치의 실현’ ‘광역자치단체 단위에서 전국최초의 친환경 우리 농산물 사용 우선 급식조례 제정’‘전국 최초 친환경학교급식 지원사업단 근거 마련’ 등의 조례 제정 의의에 관해 강조했다.

특히 조례가 제정되면 ‘학교급식 지원센터’가 설립.운영돼 학교급식에 관한 연구와 평가, 기술지원을 종합적으로 담당하게 되며 시장개방의 가속화에 대한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학교급식연대는‘국내 생산’과 ‘우리 농산물’에 관한 제주도의 수정의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어 이와 관련 심의 과정에서 다소의 논란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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