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마선언하는 민주노동당 안동우 후보.ⓒ 이승록 기자
 농민후보 안동우 전 전농 제주도연맹 의장이 제주도의회 제3 선거구(조천ㆍ구좌ㆍ우도) 도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동우 전 의장은 20일 오전 10시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사무실에서 전농 제주도연맹 이태권ㆍ허태준ㆍ현종섭 전현직 의장과 민노당 김영수 부위원장, 김애자 여성농민회 정치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안동우 전 의장은 “무너져가는 제주농업과 농촌경제를 살리기 위해 민주노동당 후보로, 또한 민족의 먹거리를 책임져 온 농민의 후보로 이번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받는 안동우 후보.ⓒ 이승록 기자
안 전 의장은 “보수정당의 후보와 달리 엄격한 당권자격심사를 거쳤고, 진성당원들의 직접투표로 선출된 민주적인 후보”라며 “또한 보수정당의 후보 선출을 보면 수천만원에서 억대가 넘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공천해 말로만 깨끗한 정치를 하고 있다”며 열린우리당을 겨냥했다.

이어 안 전 의장은 “농산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들어며 자란다”며 “농사꾼의 겨우내 얼어붙었던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맘으로 진보정치의 씨를 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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