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1일 논평을 내고 '북제주군 뉴타운 개발은 산남을 죽이는 정책'이라며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의 공약을 비난했다.

한나라당 강원철 대변인 명의로 발표된 이날 논평은 "진 후보가 20일 제주MBC 정책토론회에서 제주시의 인구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군지역에 뉴타운 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뉴타운 개발은 오히려 제주시의 인구집중을 가속할 것이며, 서귀포·남군지역의 인구는 급속도로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나라당은 "진 후보가 구상하고 있는 '뉴타운 개발'은 단순한 택지 개발 수준이 아니"라며 "진 후보가 주장하는 뉴타운 개발은 인구가 최소한 10만명은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시는 서울시와 다르다"며 "서울시의 위성도시 건설하듯 제주시 인근에 뉴타운을 건설하는 것은 현지 실정을 모르는 발상"이라며 비현실적 공약임을 꼬집었다.

한나라당은 "북군 뉴타운 건설은 중병을 앓고 있는 산남지역에 독약을 투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실패한 서울시의 도시계획을 제주도에 그대로 접목시키려는 허황된 공약이 아닐 수 없다"고 진철훈 후보측을 겨냥했다.

논평               북제주군 뉴타운 개발을 산남 죽이는 정책

 북제주군 뉴타운 개발은 산남을 죽이는 정책이다.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0일 제주MBC 정책토론회에서 북제주지역에 뉴타운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진 예비후보가 구상하고 있는 '뉴타운 개발'은 단순한 택지개발 수준이 아니다. 진 후보는 스스로도 '자족도시' 개념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인구가 최소한 10만명은 넘어야 한다.

진 후보는 제주시의 인구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타운 개발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뉴타운 개발은 오히려 제주시 인근지역의 인구집중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반면 산남지역의 인구는 급속도로 감소할 것이다.

제주시는 서울시와 다르다. 서울시의 위성도시 건설하듯 제주시 인근에 뉴타운을 개발한다면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지역의 인구감소가 가속화 될 것이다. 현지실정을 모르는 발상이다.

그렇지 않아도 중병을 앓고 있는 산남지역에 독약을 투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금 제주도는 제주시 인근 뉴타운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동서와 산남, 산북지역의 균형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실패한 서울시의 도시계획을 제주도에 그대로 접목시키려는 허황된 공약이 아닐 수 없다.

김태환 후보 사무소 대변인 강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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